동양피엔에프 주가가 19일 장 중 최고 1만350원(전일비 +4.6%)까지 올라 약 5개월 만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동양피엔에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양피엔에프 주가는 지난 4월 22일 최고가 9860원(+4.3%)를 기록한 뒤 조정 받았다. 이후 7월 중순 반등하면서 두 달 동안 주가가 38% 올랐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동양피엔에프에 관심을 보였다. 7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10만4830주를 사들였다. 이는 유통 주식 수 대비 1.1%다. 특히 전일(18일) 외국인 투자자는 3만6106주를 순매수했다. 19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8% 오른 9970원에 거래 중이다.



동양피엔에프는 2019년, 2020년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신한금융투자 조홍근 연구원은 올해 동양피엔에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55% 증가한 17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243억원으로 예상했다.조 연구원은 뉴메틱컨베잉시스템(PCS) 전방 산업인 석유화학업체의 설비투자 증가로 동양피엔에프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절감 강화에 따른 환경 설비투자 확대로 메카니컬컨베잉시스템(MCS) 부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양피엔에프 수주는 1~2년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된다. 조 연구원은 올해 동양피엔에프 수주액을 2940억원(+160% 이하 전년비), 수주잔고는 2872억원(+72%)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수주잔고가 실적에 반영되는 2020년 매출액을 2529억원(+45%), 영업이익은 387억원(+59%)으로 전망했다.



동양피엔에프는 올해 현재까지 8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발표했다. 계약 합계 금액은 91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공시액 1100억원 대비 83%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927억원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