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어느덧 일주일 남은 가운데 실적 예상치가 한 달 전보다 상향된 상장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성화인텍, SBS, 만도 등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때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증권사가 1곳인 상장사는 제외했다.

LNG 보냉재 업체 동성화인텍은 밀려드는 일감과 경영상 변화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도 기존 15억원에서 54억원으로 약 3.6배 올랐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은 지난해 비핵심 사업부 매각, 구조조정, 저가수주 지양 정책을 시행해 올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무려 15%를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수주가 약 2000억원에 달해 연간으론 지난해 3082억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상파 방송사 SBS는 3년 만에 처음으로 3분기 기준 흑자를 거둘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개선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엔 예능 흥행과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에 비수기 흑자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증권 업계가 예상한 SBS 3분기 매출액은 2322억원(전년 동기비 +15%), 영업이익은 74억원(흑자전환)이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1개월 전 34억원보다 약 2.2배 증가했다. 지난 20일 첫 방영한 SBS 드라마 '배가본드'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4분기 실적 기대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동성화인텍과 SBS를 비롯해 만도, 한화, 파라다이스 등은 실적 예상치와 함께 최근 한 달간 주가도 1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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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웹젠, 두산밥캣, 아세아시멘트, S&T모티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