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예스24의 본업 경쟁 완화와 지분 가치에 주목한 리포트가 나왔다.

예스24는 상반기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4일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에 따르면 본업인 도서 부문 경쟁이 완화되고 엔터 부문 또한 4년만에 흑자로 전환 중이다. SM, JYP 등 기획사들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엔터 부문 이익을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예스24가 가진 지분 가치도 주목된다. 국내 전자책 1위 기업인 리디북스는 프리 IPO를 마치고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예스24가 전자책 사업자인 한국이퍼브 지분 60%와 카카오뱅크 지분 2%를 보유했다"며 "IPO시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퍼브는 전자책 사업을 통해 350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다.

예스24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구독제 북클럽은 현재 가입자 8만명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사업은 도서정가제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무제한 구독 서비스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4일 오전 9시 9분 예스24 주가는 전일 대비 3.31% 오른 62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