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주목] 고영, 부진한 실적에도 긍정 평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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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고영이 잠정 실적을 예년보다 빠르게 공시해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업계는 다소 부진하지만, 시장 기대치를 달성하며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공시에 따르면 고영의 3분기 매출액은 628억원(-1.8%,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107억원(-22%, 전년비)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개월간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액 633억원과 부합하며, 영업이익 121억원 보다 11% 적은 수치다.



14일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고영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전체적인 매출액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고정비용이 증가했고, 의료로봇 상용화를 위한 관련 비용 및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 등의 증가가 지속됐기 때문"이라 파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신규제품인 MOI(Machining Optical Inspection)를 포함한 기타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62%, 모바일 산업과 산업·군수·의료 시장이 각각 53%, 7% 증가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 비중이 33.6%로 가장 높은 중국이 상반기 감소세를 극복하고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영은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용 3D 정밀측정 검사장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3D SPI)와 3차원 부품실장 검사장비(3D AOI)는 다양한 전자제품 생산 현장에 사용돼 특정 산업의 성장세에 기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영은 2006년부터 3D SPI 시장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회복세를 이어가며 내년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은 고영의 올해 매출액을 2365억원(-0.7%, 전년비), 영업이익을 404억원(-12%,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 261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전망하며 올해 대비 각각 10.5%, 31%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초 개발한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의료로봇은 향후 중국 CFDA와 미국 FDA 승인을 추진 에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 판단했다. 신규제품 MOI의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고영 주가는 전일 대비 0.23% 오른 8만62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조180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29.2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22.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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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3차원 납도포 검사기(SPI) 제조업체
사업환경 ▷ 3차원 납도포 검사기는 전자제품 품질관리를 위한 필수 항목으로 인식돼 수요가 꾸준할 전망
▷ 전방산업은 전자제품, 자동차 전장부품, 휴대폰 업체 등으로 다양함
경기변동 ▷ 반도체·전자제품 경기에 민감
주요제품 3D 정밀측정검사기 100.00%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원재료 국내 매입 비중 95.3%, 국외 매입 비중 4.7%
실적변수 ▷ 국내 IT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시 수혜
▷ 수출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36.24%
- 유동비율 465.82%
- 당좌비율 388.43%
- 이자보상배율 63.19%
- 금융비용부담률 0.27%
- 자본유보율 4,207.31%
신규사업 ▷ 의료장비(수술용 로봇) 사업 추진 중

고영의 정보는 2022년 10월 2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고영]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23.12 2022.12 2021.12
매출액 2,256 2,754 2,473
영업이익 204 443 414
영업이익률(%) 9.0% 16.1% 16.7%
순이익(연결지배) 219 393 396
순이익률(%) 9.7% 14.3% 16.0%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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