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투자법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한다.

16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중심으로 업종을 살펴보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건설, 시멘트, 반도체, 정유·화학, 항공, 화장품, 유통, 골판지, 식품 등 12개 업종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고재홍은 LG, SK 등에서 주로 신규 사업 발굴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201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면서 읽고, 쓰고, 수다 떠는 심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설파하고 있는 투자법은 핵심 포인트를 업황 분석에 두고 있다. 각 업종별 핵심 지표를 분석해 해당 기업의 이익을 예측하고 함께 동행하는 투자 방식을 주장한다. 이 책은 특히 개별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세의 흐름을 본다. 그리고 전체 양상을 파악해서 유망한 업종을 골라낸다.

업종 흐름을 읽고 해석한다는 것은 해당 업종의 업황과 대상 기업의 이익을 확인한다는 말과 같다. 업종의 핵심 지표는 기업 이익의 핵심 지표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표를 보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주요 포인트다.

저자 주장의 요체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업황 흐름을 제대로 알면 먼저 움직일 수 있다. 이익 성장 종목을 앞서 골라낼 수 있으며 시장이 반응하는 때를 기다릴 수 있다. 알고 하는 투자는 마음이 편하다.

이 책은 특히 지표 변화에 따른 업종과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파급 효과 역시 빼놓지 않았다. 다년간 축적된 저자만의 분석 노하우가 빼곡하다. 마치 꼼꼼한 모범생 선배의 투자 비법 노트를 보는 것 같다.

이 책은 산업 지표를 통해 돈 버는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매력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이 책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내는 일의 어려움을 알 것이다. 지표를 꾸준히 살피고 업데이트하다 보면 어떤 기업이 장세에 비해 저평가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끈기와 인내심이다. 단지 인내심을 가지되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알고 기다리는 투자가 되어야 한다. 지표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전망할 수 있다면 마음 편하게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투자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투자자로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받고 싶다면 꼭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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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KT&G LG LG전자 엔씨소프트 S-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