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X-ray 제작사 제노레이가 메디컬 주력장비인 씨암(C-ARM)과 덴탈 장비의 성능 향상, 카테고리 확장에 따라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정한 올해 제노레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38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원은 2017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OSCAR 클래식'을 중심으로 C-ARM 부문 매출이 늘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치과를 대상으로 하는 덴탈 장비 매출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이 추산한 올해 3분기 C-ARM 부문 매출액은 53억원(+13% 이하 전년 동기비), CT(치과용 CBCT장치) 부문 매출액은 55억원(+41%), PAN(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 부문 매출액은 11억원(+38%)이다.

여기에 안 연구원은 "제노레이가 성수기 시즌인 4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제노레이 4분기 매출액을 206억원(+25%), 영업이익은 49억원(+24%)으로 예상했다.제노레이 상반기 실적과 안 연구원이 전망한 하반기 실적을 합산하면, 올해 제노레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143억원이다.

안 연구원은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에서 입찰 물량 수주를 확보한 만큼 연내 C-ARM 부문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며 덴탈 부문은 3D 장비를 주력으로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제노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6% 내린 2만75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95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43억원의 6.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