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3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주가순이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 중 PER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정리해보았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순이익 예상치를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또, 밸류스코어 점수가 70점 이상인 종목이 대상이다. 이번 리스트에서는 업종 전체의 PER과 PBR이 낮은 금융사는 제외해 리스트를 정리했다.

그 결과 DL건설, GS건설, 현대차,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PER과 PBR의 합산이 모두 가장 낮은 종목은 DL건설이다. DL건설의 PER과 PBR은 각각 4.89배, 0.3배다. 또, 2023년 연간 예상 순이익으로 계산한 PER이 4.87배로 나타났다.

29일 DL건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5678억원(전년비 +21.8%), 영업이익 172억원(전년비-37.7%)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작년 착공 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부문 매출액 증가가 2분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작년 착공 물량이 매출액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이익률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끼자만 하더라도 회사가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보수적이었으나, 2분기로 오면서 소폭 좋게 보고 있는 듯 하다"며, "최근 인천 검단 등 수도권에서의 청약 경쟁률 상승을 보면서, 분양 시점을 맞춰보려는 시각이 형성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하반기 경기 지표 등 매크로 상황에 대한 전망의 변수가 많은 만큼, 하반기 부동산에 대한 시각도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연초 부정적인 상황 대비 좋아진 것으로 맞으나, 경제 전망에 확신이 들지 않는 만큼 아직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연간실적 기준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현대차다. 30일 대산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는 12% 상향하며, "우호적인 업황 지속에 따른 실적 상향에 기인해 목표가는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분기별 실적 가시성 높아짐에 따라 주가 매력도가 재차 상승한다"며, "실적과 신차 모멘텀, 배당매력을 고려할 경우 매수를 추천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다"고 말했다.

20개 기업 중 PBR이 낮은 5개 기업은 DL건설, GS건설, 롯데웰푸드, 현대차, 현대건설이었다. 건설주가 많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한편, ROE가 높은 순 5개는 골프존, 현대글로비스, 기아, SPC삼립, 두산밥캣이다.

마지막으로 밸류스코어가 높았던 기업 5개는 두산밥캣, 기아, SNT모티브, 이노션, 에스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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