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17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올해 4개 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기업을 정리해보았다. 이를 위해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또, 4개 분기 모두 영업이익이 성장하며(흑자전환 제외), 연간 기준 성장률이 높은 순으로 정렬했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코스맥스, JYP Ent., 씨앤씨인터내셔널, 디어유, LS ELECTRIC, 솔루엠, 농심 등이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대장주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분기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판가와 원재료 가격 간 시차에 따른 영향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유럽 폭스바겐, 르노 등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4분기 중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업체들의 미국 진출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최근 중국과 희토류 관련 갈등 감안 시 주요 공급망에서 중국의 비중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조치가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향후 성장에 대해서는 "중장기 성장성 및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다만, 단기 실적 모멘텀은 부진한 상황으로, 향후 GM 생산/판매 확대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올해 영업이익 성장폭이 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코스맥스다. 코스맥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DB금융투자 허제나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며, "한국과 미국 법인의 매출성장 추세가 매우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미국은 ODM 제품 중심으로 믹스가 개편되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며, "당초 연말로 예상됐던 월 BEP(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이 오더 호조로 3분기 중으로 가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추가로, 올해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 8선을 정리해보았다. 올해 1분기에서 4분기 사이 한 번 이상 흑자전환이 일어나는 종목이 그 대상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주인 제주항공, 진에어도 코로나의 위기에서 벗어나 올해 영업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항공주와 함께 코로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카지노주 GKL과 파라다이스 또한 올해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체질 개선에 나선 후 중국 판호 발급으로 투자자의 주목을 받는 넥슨게임즈와 친환경 에너지 대표주 씨에스윈드, 우리나라 장수 제약주인 유한양행이 올해 영업익 성장과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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