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거래소(코스피)와 코스닥은 9월 한 달동안 각각 3.57%, 9.41% 하락했다. 두 시장의 하락세는 10월 들어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주간 지난 시점에 두 시장은 각각 0.36%, 2.17% 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부진한 시장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큰 손이라 불리는 기관과 외국인은 어떤 종목에 관심을 두었을까.

16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최근 한 달(=20거래일) 기관과 외인의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 20개를 집계했다. 동시에 20개 종목의 3분기 예상 실적도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3분기 실적 전망치는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HK이노엔, 한올바이오파마, 클리오, 디어유, 현대위아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HK이노엔과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 산업에 속한 종목이다. HK이노엔은 기관 매수세가 강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는 기관과 외인 모두 관심을 보였다.

12일 HK이노엔 리포트를 작성한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3분기 수액제와 HB&B 수익성 개선으로 호실적을 전망한다"며,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케이캡 실적의 방향성은 '뚜렷한 고성장'이 될 것이다"며, "파트너사 재고조정 이슈 해소와 중국 로열티 확대, 해외 완제 매출 증가 지속을 바탕으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계약조건 수정에 따른 수익성 기여 역시 올해 대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11일 한올바이오파마를 분석한 NH투자증권 한승연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목표가는 22% 상향한 4만5000원으로 제시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파이프라인(IMVT-1402) 가치 상향으로 목표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11월 14일 존슨 앤 존슨이 nipocalimab 류마티스 2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ACR 학회에 관련 내용이 선공개 되어있으며, 한올바이오파마 입장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한올바이오파마는 IMVT-1402를 통해 개화된 류마티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관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으로는 심텍, 피앤에이치테크, OCI홀딩스, 휴젤, 유진테크가 있다. 단, 외인은 기관과 비교했을 때 지분율 상승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i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