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자산편입·이자수익증가 실적 호조 -삼성

[아이투자 위아람 기자]삼성증권이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자산편입과 이자수익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했다.

1일 삼성증권 이경자, 백민경 연구원은 "3분기 운용수익은 전년 대비 19.8%, 영업이익은 19.9% 증가하며 대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편입자산 영향으로 이자 수익이 전년대비 100억원 가량 늘어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배당수익은 전년과 유사하다"며 "2017년부터 '맥쿼리인프라 2.0' 성장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7년 1472억원의 유상증자로 부산신항만 편입, 2020년 2442억원의 유상증자로 동북선 철도와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편입, 2021년 3984억원의 유상증자로 도시가스 2개 자산 편입을 완료함으로써 외형 성장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2개 유료도로 자산의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5.2%, 4% 상승했고 우면산터널,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코로나 19확진자 수 급증으로 전년대비 통행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팬데믹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부산항 신항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수익과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21.6% 상승하며 최근 항만산업 강세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7월 인수한 도시가스 2개 자산 중 해양에너지와 서라벌 가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6.8%, 14.5% 증가했지만 EBITDA는 각각 24.2%, 36.1% 하락했는데 도시가스 인수거래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으로 "4분기부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한국도시가스의 도매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과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